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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2

[2020.01.05]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_이도우 장편소설 연애소설. 은근히 타올랐다가 갑자기 꺼질까 심장 졸이는 연애소설. 막 애타고 화나서 어쩔 줄 모르겠다. 싶은 연애소설을 읽고 싶다면, 남자주인공: 이건 피디 사실 이 소설의 절정에서는 꼴보기 싫은 인물이었다. 처음엔 이건의 매력에 푹 빠졌었다. 그런데 역시 매력있는 사람은 애매하게 굴고 확실하지 않은 사람이 매력있는 건가보다. 건은 애매한 사랑을 하더라. 사실 건이 진솔에게 준 마음이 사랑인지 아직도 난 모르겠다. 화를 내면서 사랑이라고 변명하기는 했지만, 적어도 그의 방식으로의 사랑은 아니었다. 그에게 진솔이. 그것도 아니라면 건이 두 가지 사랑을 하는 것으로밖에는 보이지 않았다. 애틋한 사랑과 즐거운 사랑. 하지만 그저 즐겁기에 당신을 만난다는 게 상처가 될 수도 있는 걸. 사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.. 2020. 1. 5.
[서평] 서울 사람들_오휘명 소설집 서울 사람들 소심함이라는 성격은 두 부류 정도로 나뉜는 것 같다. 대놓고 소심한 쪽과 애써 부정하는 쪽으로 말이다. 대놓고 소심한 사람은 애쓰지 않는다. 어딜 가서 뭘 하든 조용하며 쉽게 표정을 바꾸지 않는다. 누구와 대화를 할 때도 '제가 조금 소심해서요.'라는 공포탄을 쏘며 대화를 시작한다. 일종의 유리한 포지션을 선점하는 거다. 그럼 대부분의 상대는 그를 배려하고 대화의 템포를 맞춰주려 애쓴다. 일상 씨 이야기 中 이 책을 사랑이야기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많지만, 심지어 작가조차도 '화려하고 고요한 추하고 아름다운 우리들의 사랑들'이라고 했지만, 난 그들의 사랑이야기보다 인생에 관심이 갔다. 사랑도 인생의 일부이지만, 사랑에 집착하고 싶지 않을 때도 있다. 나는 그 멋진 장소 덕분에 작은 희망 하나를.. 2020. 1. 4.